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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첸 우울함의 손을 잡고서 가사

라티첸 2019. 7. 8. 19:44

 

우울함의 손을 잡고서

 

지금 당장 내 눈앞에 총이 있었으면 좋겠어
잡고 바로 댕겨버리게
숨만 쉬어도 미치도록 불안한 이 정신과
좆같은 나까지 한 번에 죽여버리게

어른이 되고 돈을 벌면
나아질 거라고 믿었었던 과거의 나까지 죽여버리게
후회 따위 죽고 나서 해도 늦지 않지
환생문 앞에서 엄마 아빠나 기다릴게

 

너도 같이 죽었으면 해
넌 모르겠지만 정말로 죽었으면 해
나보다 너가 먼저 죽는다면
웃으면서 너의 관을 열고 니**을 ****게

아니면 갑자기 운석이 떨어졌음 해
다음 종은 인간보다 멍청했음 해
신이 우리 노력 전부 비웃었음 해
전부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렸으면 해

 

길을 걷다가 또 밥을 먹다가
또 누워있다가 죽고 싶단 생각만
하늘이 예뻐서 구름이 예뻐서
떨어지는 노을이 너무나도 예뻐서

다시 죽음에 대해 난 생각해
넌 죽음이 뭐라고 생각해
죽기 1초 전 기분이 어떨 것 같애
죽기 1초 전 기분이 어떨 것 같애

 

음 어둠이 나를 먹고 있는데
난 가만히 있네 힘을 다 풀고서
음 우울함아 너도 외롭지
오늘은 잠깐 쉬다가 내 손을 잡고서

너가 가고 싶은 곳 다 따라가줄게
깊은 늪이든 바다든 간에
내가 있었으면 하는 곳에 데려가
그게 지옥이든 천국이든 간에 내가 갈게